귀농에 대하여

어릴적 과수원과 하우스 농사를 하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살아오면서 항상 조금씩은 농업에 대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요.

객지에서 회사 다니며 찾아온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들이 나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며 더욱 시골 생활, 농업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을 때  넌지시 농업에 대해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농사는 안된다”, “살아갈 수가 없다” 등 온갖 부정적인 말들로 더 이상 말씀을 드릴 수 없었네요.

세월은 흘러 젊은 사람들도 농업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거나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는 많은 사항들이 알려지게 되었을 무렵 이제 나에겐 고질병들이 고착화 되고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며 농업으로 먹고 살기를 걱정하기 전에 먼저 내 삶을 건강하게 돌려놓고자 합니다.

지금은 부모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서 2024년 부터 저의 귀농 라이프가 시작되려 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성인으로서 부모님의 허락이 꼭 필요한게 아니었지만 뭔가 내 생각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했을 뿐인데 그 과정이 참 길었네요.

일단 2024년 귀농을 위해 하나씩 준비중인데 필요한 것도 많고 조사할 것도 많네요. 현재 많은 귀촌 / 귀농인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희로애락을 느끼시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데 저는 부모님 찬스를 좀 쓰겠습니다.

농사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않는 자세가 필요하고 또한 누군가가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님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일을 도우면서 농사가 기후, 지형, 기상, 사회적 트렌드, 농사기법 등 다양한 요인들로 수익을 내거나 못 내거나 하기에 예상 수익을 보수적으로 여기고 항상 배우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대응하려 합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부모님 일을 위주로 노력하고 IT 계열 전공이었던 점을 활용하여 스마트팜을 준비하려 하네요.    2024년을 향하여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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